BMW 회장 "강한 브랜드는 회사 정체성에 기반"

BMW 회장 "강한 브랜드는 회사 정체성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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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판케 BMW그룹 회장은 14일 연세대 상경관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강한 브랜드는 기업의 정체성에서 비롯된다"며 "기업의 독자성이야말로 브랜드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판케 회장은 "코카콜라만을 구입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왜 다른 제품보다 특정브랜드의 휴대폰이나 MP3를 선호하겠나"며 "소비자들은 단지 브랜드 하나만을 믿고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정체성은 그 브랜드의 전통과 신뢰를 통해 구축된다"며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결코 품질에 대해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아야강한 브랜드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브랜드의 전통과 믿음은 오랜 비즈니스 경험과 그간 쌓아온 체계, 숙련된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브랜드 이미지는 한 회사가 가진 자신만의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결코 BMW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지 않거나 BMW 정체성을 100%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은 만들지 않았다"며 "이런 점이야말로 현재 BMW가 가지고 있는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판케 회장은 "회사의 독자적인 성격, 즉 정체성이야말로 강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며 "한 회사가 자신의 정체성을 날로 향상시켜나갈 때 그 회사의브랜드는 강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입력시간 : 2005/10/14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