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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논란?… 오를 여지많다" 분석 잇따라

상대 지표 활용하면 여전히 매력적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지수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단순히 코스피 지수만을 놓고 보면 고점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나 다른 지표를 활용해 보면 국내 증시는 여전히 오를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 때 사상 처음 2,100선을 돌파하는 등 지칠지 모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록 이날 종가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금 주가 수준을 놓고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아직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말 현재 107% 수준으로 지난 2007년 10월 당시(117.1%)에 비해 아직 낮은 상황이다. 기업 이익만을 높고 보면 현재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07년 7월(13.4배)에 비해서 30% 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결국 기업 이익 증가만큼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수치들은 국내 증시가 고점 논란에서 여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주된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단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최근 한 차례 조정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도 단기적 수준에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올해 들어 연중 최고 지수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 한국이 유일(러시아는 연초 10일간 휴장으로 제외)하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정 없는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점차 확산되는 글로벌 증시 조정 양상이 일시에 반영될 수 있어 지금으로선 지수보단 종목에 포커스를 맞추는 단기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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