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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시중 실세금리 내달 하락세 반전”
입력1997-03-21 00:00:00
수정
1997.03.21 00:00:00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시중 실세금리가 이르면 4월 초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그룹 부도사태에 이어 삼미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등의 여파로 시중 실세금리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이 같은 상승세는 이르면 4월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시중 실세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크게 외환시장, 채권 수급상황 및 한국은행의 통화환수 움직임』이라며 『이들 요인은 늦어도 오는 5월부터 일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앞서 4월초부터 시중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 박사는 『무역수지의 경우 중공업부문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말 또는 5월초부터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대부분이 설비투자보다는 운용자금이라는 점에서 자금 가수요적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 현재의 금리 수준이 사실상의 최고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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