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 비에스이가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오던 법정분쟁을 해결하면서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에스이는 이날 콘덴서 마이크로폰 관련 영업비밀 및 특허권 침해여부를 놓고 전임 연구소장이 설립한 업체 씨에스티(대표 정갑렬)와 4년을 끌어온 법정다툼을 화해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법원에 계류중인 약 20건에 달하는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앞으로 동일한 내용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비에스이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800원(15.00%) 오른 1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비에스이는 최근 5일간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3월 우회상장이후 가장 좋은 주가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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