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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 COEX서 6일 개막
입력2004-10-04 17:07:36
수정
2004.10.04 17:07:36
450개업체 7만점 선보여
‘제35회 한국전자전(KES 2004)’이 ‘디지털 컨버전스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6일 COEX에서 막을 올린다.
이 전시회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4대 전시회 중 하나로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며 오는 1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는 15개 국가, 450여개 업체가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비롯한 약 7만점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기술경연을 펼친다. 특히 최근 디지털방송 전송방식 확정과 특소세 인하로 디지털TV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겨냥해 주요 가전업체들이 첨단 디지털TV를 대거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초의 50인치대 LCD TV인 55인치 제품을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기존의 최대 LCD TV인 46인치 제품과 달리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셋톱박스를 갖춘 일체형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세계 최초로 명암비 5,000대1을 구현한 42인치 및 50인치 PDP TV, ‘싱글 스캔’ 기술을 처음으로 XGA급에 적용한 42인치 PDP TV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도 벽걸이TV처럼 생긴 획기적 디자인의 DLP 프로젝션TV 2종을 내놓는다. ‘로켓 엔진’으로 이름 붙은 독자개발 수직형 DLP 엔진을 갖춰 프로젝션TV이면서도 벽걸이TV처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 LG전자에 맞서 명암비 8,000대1의 HD급 일체형 PDP TV를 선보인다.
이레전자는 각종 PC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는 42인치 HD급 ‘멀티미디어 PDP TV’를 개발,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가정 내 PC에 랜(LAN)을 연결하면 본체 없이도 별도의 PC를 갖춘 것과 똑같이 TV상에서 각종 PC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SDI는 올해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대 80인치 풀(Full) HD급 PDP를 출품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며, 필립스는 화면 색조를 감지해 같은 조명을 주변 빛의 양에 맞춰 TV 가장자리에서 벽면을 향해 자동으로 투사하는 지능형 ‘엠비라이트 TV’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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