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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과일 내년부터 광양항으로 들어온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필리핀산 열대과일과 코코피트(천연야자 유기섬유질)가 광양항을 통해 수입될 전망이다.

최근 필리핀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필리핀 농수산물 수출업체인 리더스웨이사와 광양항 이용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열대과일을 비롯해 코코피트 등이 광양항을 통해 수입되며 그 양은 연간 7,000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스웨이사는 점진적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이용을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인센티브 제공, 필리핀 직기항 항차 유치, 숙성실 및 저온냉장창고 확대 등의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번 필리핀 해외 마케팅을 통해 컨테이너 부분 세계 1위인 머스크의 자회사 MCC의 필리핀 직기항로 개설 및 필리핀 수입 농산물 유치를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종국 미래가치창출TF팀장은 "필리핀은 CJ 등 국내 대형식품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아시아 최대 농산물 시장"이라며 "향후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광양항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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