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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부실채권 비율 5%대 진입

신한銀 가장 낮고, 평화銀 가장 높아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6월말 현재 30조2천억원으로 총여신의 5.7%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해말 은행권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5% 이하로 정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을 포함한 고정이하 여신 규모가 지난 99년말 은행자산에 대한 건전성 강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중 은행권은 21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대손상각(5조9천억원), 담보물처 분.여신정상화(5조3천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4조2천억원), 출자전환 등 기타(2조5천억원) 등의 방법으로 정리했다.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은 신한은행이 2.67%로 가장 낮고 농협 3.43%, 광주 3.44%, 경남 3.84%, 기업 3.88%, 하나 3.93%, 주택 3.98%, 외환 4.66%, 제주 4.96%, 수협 5.04%, 대구 5. 3%, 국민 5.42%, 부산 5.65% 등이 평균치 이하였다. 반면 평화은행은 14.72%로 가장 높았고 제일 10.96%, 산업 9.18%, 서울 8.63%, 한빛 7.71%, 수출입 6.99%, 한미 6.74%, 전북 6.18%, 조흥 5.85% 등은 평균치 이상이었다. 부실채권 규모는 은행권 전체로는 99년말 61조원(12.9%)에 이르렀으나 2000년 6 월말 56조5천억원(11.3%), 2000년말 42조1천억원(8%), 2001년 3월말 38조1천억원(7. 2%)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 농협, 수협 등을 제외한 일반은행을 기준으로 할때에도 99년말 44조6천억원(13.6%), 2000년 6월말 43.3천억원(12.4%), 2000년말 42조1천 억원(8.8%)에서 6월말 20조3천억원(5.6%)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와함께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 여신비율도 3.1%로 작년말 4.1%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경기전망 등을 고려할 때 신규부실채권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연말 목표비율인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5%대 진입은 국내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추정손실 분류여신에 대한 적극적인 상각, 회수의문 분류여신에 대한 건전성 재분류 등을 통해 강도높게 부실 채권 정리를 독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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