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17억5,000만 달러(약 1조8,611억원) 규모의 PAC-3 판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PAC-3 판매에 대한 정부의 최종 승인은 나지 않았지만, 국무부가 계약 추진을 승인해 DSCA가 이미 미 의회에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DSCA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PAC-3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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