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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5일 “롯데의 업종과 관련된 좋은 인수합병(M&A)이 나왔을 때는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기회도 모색하고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국내외 4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불황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비상경영이라고 연구비, 제품 개발비 같은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특히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 행보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 회장은 “해외사업이 매출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는 등 꾸준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아시아 톱10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해외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을 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준비만 열심히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많은 투자비를 들이고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는 정말 중요한 성공요소”라며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 롯데호텔과 베트남 하노이센터에서 롯데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자연스럽게 계열사들의 성장을 이끌어낸 것을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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