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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내년엔 더 좁아질듯

10개 기업중 6곳 올보다 축소·동결

내년에 주요기업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최근 주요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6곳이 올해보다 채용을 줄이거나 동결할 계획이며 27.7%는 채용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2.9%에 불과했다. 내년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전체의 19.8%로 ‘크게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도 6.9%에 달했다. 39.6%는 올해 채용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식품ㆍ유통, 전기ㆍ전자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취업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44.6%), ‘비슷할 것(38.6%), ‘좋아질 것’(16.8%) 등으로 부정적 응답이 훨씬 많았다. 지난해 12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는 ‘좋아질 것’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 46.1%였으며 ‘나빠질 것’은 7.8%에 불과했다. 업종별 채용전망을 보면 식품ㆍ유통업종의 경우 올해 1,700여명을 뽑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400명을 선발한 CJ푸드빌이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하는 등 40.0%가 내년에 신규인력을 올해보다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ㆍ전자업종도 파주에 LCD패널 공장증설을 앞두고 있는 LG필립스LCD가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2,000명 가량을 선발하기로 하는 등 대체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충원인력을 다소 늘릴 방침이라고 답했다. 반면 올해 사무직 등 201명을 채용한 만도는 내년에 채용인원을 동결하거나 다소 줄일 계획이며 한 자동차업체는 내년 채용인원을 올해보다 절반 가량 줄이기로 하는 등 자동차업계의 채용시장은 전체적으로 어두울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계는 대부분 올해와 비슷하게 채용하거나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금융업과 기계ㆍ철강ㆍ중공업 등은 내년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많았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졌다”며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당장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은 올 하반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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