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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 잡는 증시, 테마주만 활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일부 테마주들만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상관없이 시류에 편승한 테마주들은 언젠가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는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풀무원홀딩스는 거래제한폭까지 오른 4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풀무원홀딩스의 이날 상승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최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 교수와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풀무원홀딩스는 안 교수가 최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 연구소와 함께 안철수테마주로 부상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4.70% 오르며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가스관 관련주들도 최근 한국과 러시아간 가스관 사업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강공업(11.64%), 동양철관(3.63%) 등 강관업체들도 크게 올랐다. 이들 종목은 오는 11월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경유해 한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프로젝트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들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ㆍ가스관 테마주들은 실적과 상관 없이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종목들”이라며 “유통량이 적은 종목들이 테마로 엮이며 급등세를 타고는 있지만 상황이 급변할 경우 급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대현과 S&T모터스 등은 대표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관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서 다시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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