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강로일대 주상복합 1,300가구 연내 공급

주상복합타운을 이루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주상복합 1,300여가구가 연내 추가공급 될 예정이다. 용산 한강로 주변은 고속철도 민자역사, 첨단비즈니스센터 조성 등 서울 부도심으로 개발되면서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지하철4호선 신용산을 중심으로 한강로, 문배동 일대에 주상복합이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삼각지 로터리 인근 옛 상명여고 부지에 LG에클라트 1,272가구를 비롯해 대우아이빌 317가구 등 주상복합만 1,800여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한강로3가 일대 세계일보 부지(7,366평)에 롯데건설과 함께 주상복합아파트 727가구를 이르면 9월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심의 중이다. 2개 블록에 5개 동이 건립돼 각 블록당 아파트 524가구, 203가구가 들어선다. 1,800여 평을 기부 채납해 건폐율 40%, 용적률 450~500%정도를 적용 받을 계획.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을 제외한 주거비율이 85~88%에 달하고 단지 중간에 600여 평의 공원도 마련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한강로 길 건너편 용산 전자상가 인근 옛 삼구빌딩 옆 부지에는 LG건설이 아파트ㆍ오피스텔 등 278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한다. 지상 26층 1개 동 규모로 아파트 89가구, 오피스텔 189실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28~42평형으로 중소형 평형이 전체가구의 80%이상을 차지한다. 또 고려개발은 삼각지부근 용산초교 뒷편 문배동에 29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하반기 공급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대우자판건설부문이 상반기 아파트ㆍ오피스텔 406가구 규모의 `이안에행복`1,2차를 분양했었다.

<박현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