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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大入제도 개선안 확정] 대입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학교수업 충실해야 내신·수능 모두 유리<br>高 1부터 학생부 철저히 관리 심층 면접·논술·구술등 대비

2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선안은 무엇보다 학교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 진학시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고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의 수능 반영도가 높아졌다. ◇고1때부터 학생부 관리 철저히=이에 따라 2008학년도이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각 과목별로 석차에 의한 9등급을 활용해 학생부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평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관리를 위해 교과과정 공부를 열심히 해두면 수능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수능 시험 또한 교실 수업 내용을 반영해 출제되고, 출제 위원의 50% 이상이 고교 교사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폭??은 독서는 합격의 지름길=단순 암기 학습에 따른 내신 성적 산출을 피하고 대신 학생들의 사고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별 독서 활동’이 학생부에 기록된다. 이를 위한 대비책으로는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읽고 쓰는 능력은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중3 이하의 학생들은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세워 책 읽기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 실력 강화를 위해선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이나 자신의 의견을 꾸준히 글로 써보고, 좋은 글을 따라 써 보면 도움이 된다. ◇상위권 대학 원하면 논술ㆍ면접 대비해야=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는 지금도 수시 모집에서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와 수능이 9등급제로 되면 정시 모집에서도 논ㆍ구술이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아지고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됨에 따라 각 대학들은 자체 입학 전형으로써 논술과 구술, 심층 면접 등의 평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본고사 수준의 논술ㆍ면접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내신 관리와 함께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술고사에서 제시되는 지문에 영어가 들어가고 면접 질문에 교과 내용의 원리 설명이 포함되는 등이 한 예다. ◇특목고는 동일계열 진학시에만 선택해야=그 동안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과학고나 외국어고와 같은 특수목적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과학고는 이공계열 학과를,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학과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는 이상 대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과학고 학생이 의예과나 한의예과로 진학하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개선안에 따라 대입전형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목고 학생들은 일반고 출신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때문이다. 대신 특수목적고 학생들은 이공계열이나 어문계열 진학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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