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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월말 남북 장관급회담

15일 개성서 실무회담…쌀·비료 지원 조기재개 가능성<br>北, 美에 "플루토늄·HEU도 협의가능" 입장 전달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대표가 15일 개성에서 만난다. 남북 당국간 회담은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 실무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장관급회담은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관측되며 쌀과 비료 지원 문제 등도 조기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남북 쌍방은 제20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대표 접촉을 15일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20차 장관급회담 개최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장관급회담을) 가능한 한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급회담은 관례상 평양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접촉 의제에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여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양 대변인은 “본격적인 협의는 장관급회담에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핵 회담도 타결됐고 남북간에도 가까운 시일 내에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쌀ㆍ비료지원 재개)도 포괄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핵폐기 ‘초기 이행조치’와 관련,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 과정에서 플루토늄은 물론 고농축우라늄(HEU)도 협의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베를린 북미 회담은 물론 베이징 6자 회담에서도 HEU의 존재를 시인하지 않았지만 핵 프로그램 목록에 플루토늄과 HEU 문제를 다루는 데는 반대하지 않았다. HEU 문제는 지난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의 평양 방문 때 불거졌으며 이른바 제2차 핵위기 사태를 촉발한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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