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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집트 경제ㆍ군사 지원 일부 중단ㆍ유보

미국 국무부는 이집트 정부에 대한 경제ㆍ군사적 지원을 일부 중단ㆍ유보키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는 군부 쿠데타 후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원조 재검토 지시에 따라 실시되는 이 같은 이행 사항을 알렸다.

그는 군사장비 인도 및 현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5억 달러 상당의 아파치 헬기 10대와 F-16 전투기, M1A1 에이브럼스 전차, 하푼 미사일 등이 미인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중단 현금은 2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키 대변인은 "이집트 과도 정부가 자유 공정 선거를 통해 모든 정파를 포괄하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민간 정부를 구성하라는 국제 사회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건강ㆍ교육 등의 분야 지원금과 테러 대응 자금, 테러 집단의 거점 조성이 우려되는 시나이 지역의 치안 확보를 위한 자금 등은 계속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공한 군사장비의 부품이나 군 훈련·교육비 지원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연간 15억 달러 가량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이집트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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