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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ㆍ대북 담당)에 남주홍(60) 주캐나다 대사를, 제2차장(국내정보 담당)에 차문희(61)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김응권(50)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을, 병무청장에 김일생(60)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조달청장에 강호인(55)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해양경찰청장에 이강덕(50) 서울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남주홍 1차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덕수상고,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경기대 교수를 거쳐 국정원 특별보좌관,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를 역임했다. 남 1차장은 이명박 정부 조각 당시 통일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가 자녀교육비 이중공제 문제 등으로 낙마한 이력이 있다. 차문희(61) 2차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중동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국정원 대전지부장, 협력단장,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을 지내다 내부승진했다. 국정원 내 대표적인 국내정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응권 1차관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청주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시 28회로 충남대 사무국장, 주미 대사관 참사관, 교과부 대학지원실장을 역임했다. 김일생 청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자인농고ㆍ육군3사관학교를 나와 육군 37사단장, 3사관학교장, 3군단장을 지냈다. 강호인 청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대륜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24회로 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이강덕 청장은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달성고, 경찰대 법학과를 나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부산청장, 경지청장, 서울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의전비서관에 김상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을, 치안비서관에 백승엽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을, 교육비서관에 이성희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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