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보졸레누보' 열렸다

프랑스 맑은햇살·와인 잔에 찰랑~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은 보졸레 누보가 세계에서 동시 판매되는 날이다. 올해는 18일이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주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 9월 생산된 포도로 만든 햇와인이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와인을 즐기는 것은 지나친 사치라는 선입견과 함께 구입 자체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들어 대형할인점이나 와인전문점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데다 각종 동호회까지 만들어지면서 와인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와인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 와인은 종류는 가격과 맛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프랑스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칠레산이 최근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칠레산은 값이 프랑스산에 비해 싼데다 떫은 맛이 덜해서 한국인에 입맛에 맞는 강점을 갖고 있다. 와인을 마실 때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타닌 성분이 많은 떫은 와인을 마실 때는 스테이크나 치즈 같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하면 떫은 맛이 줄어들고 달콤한 와인을 짠 음식에 곁들이면 와인의 단맛은 줄어드는 대신 포도 맛은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 공식을 지키는게 좋다. 레드와인의 경우 포도를 껍질째 발효시킨 것으로 타닌 성분과 폴리페놀 성분으로 느끼한 맛을 덜어주며 고기 맛을 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스테이크와 같은 붉은빛 육류요리 특히 치즈와 함께 마시면 좋다. 실온 18도 전후에서 제 맛이 난다. 치즈와 와인은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하다. 유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치즈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와인과 잘 어울린다. 치즈 특유의 칼칼한 냄새는 와인의 향과 잘 어울리며, 특히 와인의 탄닌감은 치즈 특유의 약간 역한 느낌을 적당히 감싸주기에 더욱 훌륭한 조합을 이룰 수 있다. 치즈는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면서 소화가 잘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치즈가 짠맛이 강하면 포도나 사과,귤 등의 과일을 곁들이면 짠맛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고, 감자나 빵을 함께 먹을 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어우러져 영양이 만점이다. ◇유통업계 와인행사 풍성=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보졸레누보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수도권 11개점에서 ‘와인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 와인페스티벌’에서는 프랑스산 ‘샤또 세겡’, 칠레산 ‘에스쿠도로호’, 이태리산 ‘빌라 뮈스까데’ 등 300여 품목을 30% 할인판매하고 13만원짜리 ‘샤또 딸보’(2001년산)를 6만5,000원에 선보이는 등 일부 품목은 50%나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또 ‘보졸레누보’를 상자 단위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8리터 장식용 오크통 와인병과 오토 스크류, 진열렉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24일까지 6층 스카이돔에서 ‘제1회 현대백화점 와인페어’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칠레,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명품 와인 및 금세기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2000년산 프랑스 와인’, ‘보졸레누보’, ‘친환경 와인’ 등 200만원부터 1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다. 또 ‘소믈리에 와인바’를 개설해 프랑스, 호주, 칠레, 남아공, 이탈리아 등 각국별 와인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와인냉장고 전시회도 함께 마련한다. 행사기간중 방문 고객 응모를 통해 150만원 상당의 2000년산 ‘샤또 무똥 로쉴드’ (Chateau Mouton Rothschild)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와인숍 ‘에노테카’는 24일까지 보졸레 누보 특별 판매대를 개설, 꽃수레로 장식된 판매대에서 타이유방 보졸레 누보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30일까지 프랑스산 보르도 와인을 1만6,900∼2만5,900원에 판매하며 행사기간 와인 병을 사면 1병을 덤으로 더 주는 와인행사를 벌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