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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제2조직' 적발

경찰, 고교생 7명 임의동행 조사가담자 30-40명 추정…'대물림'여부 추궁

금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광주지역 고교생 등 141명외에 또다른 부정행위 조직이경찰에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의 규모는 기존에 적발된 조직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가담자가 30-40명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능부정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제2조직'의 적발로 휴대전화 이용 수능부정행위가 광주지역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개연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경찰수사가 전국단위로 확대돼야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6시3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적발된 141명과는 별개로 강모(18)군 등 광주 J고 학생 8명이 휴대전화를 이용, 부정행위를 저지른것으로 확인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처음으로 적발된 광주 S고 학생들과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수능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부정행위를 모의했다는 단서를 포착해 이날 오후 4시30분 이 학교 3년생 8명의 신원을 확인, 이중 7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 광주 시내 모처에서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뜬 수능 부정행위 관련 고발성 글을 검색하던 중 신빙성 있는 내용을 발견했고 같은 내용의 제보도 있어 이를 추적, 이들의인적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능부정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점을 중시, 선배가 후배에게 부정행위방법을 전수하는 이른바 '수능부정 대물림'의 존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을 상대로 부정행위 가담 인원과 모의과정, 방법, 부정행위 성공여부, 대물림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적발된 부정행위 수험생들과 유사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들의 규모로 미뤄 수험생 상호간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단순 정답교환 수법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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