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은 GM대우 지분 추가인수 추진, 왜?

'先지원'만 고수땐 구조조정 난항<br>경영권 카드 뽑아 GM본사 압박<br>"GM본사 지원없이는 독자적 지원 않을것" 우회적으로 천명도


SetSectionName(); 산은 GM대우 지분 추가인수 추진, 왜? '先지원'만 고수땐 구조조정 난항경영권 카드 뽑아 GM본사 압박"GM본사 지원없이는 독자적 지원 않을것" 우회적으로 천명도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산업은행이 'GM대우 지분인수'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GM대우에 대한 지분확대뿐 아니라 향후 GM대우 경영에 대해서도 발언권과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업은행은 GM대우에 대한 GM본사의 '선(先)지원' 입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산업은행과 GM본사가 서로 '선지원'만 고수하다가는 GM대우 구조조정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공동 지원'으로 돌아선 것이다. ◇GM대우 지분인수 추진=현재 GM대우 지분은 GM인베스트먼트(48.2%) 등 GM 계열사가 72%, 산업은행이 나머지 28%를 보유하고 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지분 추가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GM본사가 실제 GM대우의 일부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GM대우 경영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업은행이 GM대우 지분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은 산업은행 공식 보도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자료를 통해 "GM본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GM대우 지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GM본사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지분인수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GM본사의 자금지원 없이는 독자적으로 GM대우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GM대우에 대해 독자적으로 자금지원에 나서게 될 경우 국민 세금을 외국계 회사에 투입한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할 것이 뻔하고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GM대우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게 되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본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GM대우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명분도 얻을 수 있다. ◇최대주주 역할 못하는 GM=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이 GM대우 경영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최대주주인 GM은 팔짱만 끼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레이 영 GM 부사장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신규 투자는 고려할 수 없으며 GM대우 지원방법이 전혀 없다"며 책임과 의무를 회피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이 검토하고 있는 GM대우 지분인수에 대해 GM본사가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GM이 미국 정부에 출자전환을 통한 국유화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GM대우의 일부 지분을 산업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경부 등 정부당국도 GM대우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공식창구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가 지경부에 협의체를 만들어 GM대우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정부차원에서 합의점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산업은행도 기획재정부ㆍ지경부ㆍ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GM대우 처리방향 및 지분인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