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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세계적 사진 작가 적극 발굴"

'일우 사진상' 제정… 당선자 2명에 상금·개인전등 기회

한진그룹은 17일 국내 청년 사진가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일우(一宇) 사진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딴 이 상은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옛 21세기재단)이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주최 및 주관하게 된다. '제1회 일우 사진상'은 오는 9월1일 일우재단 사진상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10월5일부터 21일까지 응모를 받을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 포트폴리오를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예술ㆍ광고ㆍ다큐멘터리 등 영역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진에 기초해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선발 과정은 1차로 24명을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1대1 면접을 거쳐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2명에게는 상금과 1년간 각 1회의 개인전 및 사진집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한진그룹은 수상 작가들이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제심사위원단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 국내 사진상 심사위원단으로는 처음으로 컬러사진의 거장이자 천재 사진가로 명성이 높은 스테판 쇼,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사진부문 큐레이터 제프 로젠하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섭외했다.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이 있어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국내 유망 사진가들 가운데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이들을 후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이 상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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