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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천·안성 대형사업 3개 경기도 재검토 결정

선심성·과다투자 등 지적

경기도가 성남ㆍ안성ㆍ이천시가 추진하려는 대형 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최근 제2회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성남시 어린이종합지원센터 건립, 이천시 시립도자투각미술관 건립, 안성시 스포츠파크 조성 등 3개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160억원이 소요되는 성남시의 어린이종합지원센터는 센터의 기능과 규모가 적절하지 않아 센터 운영 프로그램을 재검토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35억원 규모의 이천시 시립도자투각미술관 건립사업도 운영계획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289억원이 들어가는 안성시 스포츠파크 조성사업도 사업규모에 비해 예산이 과다하고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이밖에 경기도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나머지 24개 사업은 모두 적정 또는 조건부승인을 받았다. 경기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일부 인기위주의 선심성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지 현장조사까지 하면서 심사를 했다"며 "계획이 철저하지 않고 과도한 투자를 하는 사업은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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