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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아널드 파머 3R 단독 1위

위창수 4타 까먹고 공동 7위로 추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년4개월 만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우승을 목전에 뒀다.

우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냈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를 5개나 잡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2위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1타, 공동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이안 폴터(아일랜드)에는 3타 앞서 있다.

전성기에 메이저 대회에서만 1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 오픈 대회 이후 스캔들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2년 넘게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우즈와 공동 1위를 지켰던 재미교포 위창수(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3라운드에서만 4타를 까먹었다.

이에 따라 중간합계 6언더파가 된 위창수는 선두 우즈에게 5타 뒤진 공동 7위로 밀려나면서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반면에 재미교포 나상욱(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5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틀 연속으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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