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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막판부진 5위

박세리(26ㆍCJ)가 퍼트 부진에 발목이 잡혀 역전 우승에 실패한 채 귀국 길에 올랐다. 언어 장애가 있는 소피 구스타프손(30ㆍ스웨덴)은 역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룰 시비로 한동안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13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우드랜즈 TPC(파72ㆍ6,376야드)에서 끝난 삼성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타차 2위로 역전승으로 노리며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박세리는 아이언 샷 난조에 퍼트 부진까지 겹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까지 뒷걸음질 쳤다. 박지은(24ㆍ나이키 골프)은 3타를 줄이며 분전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7위,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은 이븐파 288타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최우수 선수자격으로 초청 받았던 이미나(23)는 이날 80타를 치며 합계 20오버파 308타로 20명 중 20위에 랭크 됐다. 우승 트로피는 구스타프손이 차지했다. 구스타프손은 이날 벙커에서 친 3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 되면서 첫 홀부터 이글을 뽑아낸 데 이어 버디 8개를 추가했고 더블보기 1개를 하면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구스타프손은 테스키와 베스 대니얼을 2타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 구스타프손은 이번 우승으로 2001년 수바루 메모리얼 네이플스 대회 이후 2년 여 만에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 라운드 도중 석연치 않은 해프닝이 두 번씩이나 일어나는 바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14번홀 버디 퍼트를 앞두고 어드레스를 했다가 푼 뒤 연습 스윙을 하던 도중 볼이 라인을 타고 굴러 내려갔고 15번홀 그린에서는 퍼트 라인의 볼 마크 자국을 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된 것. 경기 위원회는 TV녹화 화면까지 분석해가며 두 홀 모두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정, 구스타프손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경기 위원회의 판정에 의구심을 나타냈고 일부에서는 구스타프손이 1년6개월전부터 LPGA투어 커미셔너인 타이 보타와 교제해 온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이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소렌스탐은 한 때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17번홀에서 해저드에 볼을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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