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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전쟁] 박근혜 '말 '· 정세균 '행동'에 쏠린 눈·귀

미디어법안 처리 싸고 정치적 승부수에 관심 집중


SetSectionName(); 박근혜 '말 '· 정세균 '행동'에 쏠린 눈·귀 미디어법안 처리 싸고 정치적 승부수에 관심 집중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말'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행동'." 국회의 미디어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에서 박 전 대표와 정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집권당 세력 분포로 볼 때 3분의1 정도 권력을 가지고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박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주류 측 중심으로 구성된 당 지도부의 원내전략이 흔들렸고 당 운영 과정에서 온건파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온 정 대표의 단식농성으로 제1 야당의 결속력이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21일 한나라당 지도부는 야권과의 미디어법안 협상안에 박 전 대표의 중재안을 반영하고 친박계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오는 25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 협상이 지지부진한 미디어법안의 직권상정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형오 국회의장도 여야 입장에 예기치 않은 박 전 대표의 의중까지 살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정 대표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안 강행처리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국회 민주당 대표실은 정 대표를 위로하기 위한 여야 정치인들로 문전성시다. 단식농성 사흘째인 이날 김근태 당 상임고문과 이규택 친박연대 대표 등이 정 대표의 단식현장을 방문했으며 전날에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4ㆍ29 재선거 공천 배제 및 무소속 출마로 정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정동영 무소속 의원 등이 찾았다. 이에 따라 여야 간 미디어법안 대치 국면에서 당장 정치적 이득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은 박 전 대표와 정 대표라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주류 측에 친박계의 여권 내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정 대표도 이번에 본인이 단일대오의 앞에 서서 거대 여당에 맞서는 리더십을 각인시켜 개인적으로 예비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디어법안 처리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 수정안이 박 전 대표의 견해를 배제하고 그래서 친박계의 반대를 바탕으로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다면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미디어법안 부결을 주도해 이명박 정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는 당 주류 측의 '책임론'에 시달릴 수 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안 강행처리를 막지 못할 경우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은 소수야당의 한계를 절감하고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으며 특히 당내 노선투쟁의 회오리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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