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손해보험협회는 28일 안공혁 협회장 명의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ㆍ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장 및 소속 기업체 임직원에게 음주운전 자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와 함께 각 손해보험사와 협조를 통해 보험가입자에게 음주운전 자제를 당부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안 회장이 직접 편지를 쓴 것은 새해 2월까지 경찰청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서는 기회를 활용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05년 이후 다시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적자를 가중시키는 한 요인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음주운전 건수는 2만4,2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2%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망ㆍ부상자 수도 각각 5.0%, 1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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