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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노트2(사진)'가 출시 37일 만에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며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노트의 기록을 3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는 지난 7월 말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9월 말 선보인 갤럭시노트2의 판매 촉진을 위해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ㆍ영업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ㆍ인도네시아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중국 등에서 론칭 행사인 '갤럭시노트2 월드 투어'를 대규모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1,500여명의 소비자, 거래처, 미디어들이 몰렸다.
갤럭시노트2에 대한 해외 미디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스터프는 "대화면과 빠른 멀티태스킹, S펜을 갖춘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만점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와이어드는 별 10개 중 9개를 주며 필수품이라는 의미로 "휴대폰의 맥가이버 칼(스위스 아미 나이프)"이라고 호평했다. 5월 출시한 '갤럭시S3'의 성공에 이어 갤럭시노트2까지 인기몰이에 가세하면서 당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승승장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급속히 넘어가고 있는 것도 힘을 보탠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ㆍ4분기 미국 시장에서 400만대의 LTE폰을 판매해 37.6%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과 모토로라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는 1ㆍ4분기 140만대, 2ㆍ4분기 120만대의 각각 2.9배, 3.3배에 달하는 수치다. LTE를 아이폰5에 처음 탑재한 애플이 260만대(24.5%)로 2위에 올랐으며 2ㆍ4분기 160만대로 1위에 올랐던 모토로라는 150만대(14.1%)로 3위까지 밀렸다. LG전자와 팬택은 각각 120만대(11.3%), 50만대(4.7%)로 4위와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업체들이 LTE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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