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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타이어업계 주유소사업 잇단 진출
입력1996-10-10 00:00:00
수정
1996.10.10 00:00:00
타이어업계가 주유소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이같은 경향은 현재 타이어 지점들의 위치가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유류와 타이어 복합매장을 통해 타이어 판매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상반기 까지 부산 인천 광주 마산 등 4개 지역에서 주유소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나선다. 또 내년에는 사업지역을 2∼3개소 더 늘려 오는 98년까지 모두 10여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건축허가와 주유소사업허가를 이미 받아 놓은 상태다. 한국타이어는 주유소가 설치되면 당분간 유공계열의 흥국상사에 주유소 임대권을 준 후 노하우가 축적되는 대로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 주유소는 타이어와 배터리를 같은 장소에서 취급하고 있다』며 『타이어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앞으로 주유소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청주와 강릉, 서울 한남동 등 3개의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도 최근 5개 지역 주유소 허가권을 추가로 획득, 올해안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4∼5지역을 더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금호 관계자는 『주유소가 10개 이상 확보되면 대리점체제로 전환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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