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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무역역조 심화돼
입력2009-04-10 18:12:11
수정
2009.04.10 18:12:11
김광수 기자
국내 식품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데 비해 식품 분야의 무역 역조 현상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8 식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체들의 매출액은 2003년 23조9,92억원에서 2004년 33조1,811억원, 2005년 33조3,347억원, 2006년 35조6,993억원, 2007년 37조3,659억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업체수도 2005년 1만9,097곳, 2006년 1만9,872곳, 2007년 2만1,002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2004년 -20억1,400만달러, 2005년 -30억1,700만달러, 2006년 -26억6,900만달러, 2007년 -32억8,000만달러 등으로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는 CJ가 매출액 1조6,421억원으로 정상에 올랐다. 농심(1조4,767억원), 롯데칠성음료(1조722억원)이 매출액 1조원을 넘기며 뒤를 이었고 오뚜기, 롯데제과, 동서식품, 코카콜라음료, 대상, 오리온, 해태음료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식품 종류별 출하액은 봉지라면이 9,85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탄산음료류(8,855억원), 3위는 일반가공식품(8,807억원), 4위는 과실ㆍ채소류 음료(8,715억원)였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홍삼 제품이 전체 판매액의 4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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