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기상청의 멜리사 페퍼 박사는 “지진 관측 자료들을 토대로 볼 때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바트나요쿨 빙하를 녹이고 있다”며 “다만, 이 분출물이 100∼400m 두께의 빙하를 언제 뚫고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항공운항 경보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으로 높이고 화산 주변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영공을 폐쇄하지는 않았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010년 4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 분출된 화산재로 유럽 전역에서 엿새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이혜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