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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社, 유가ㆍ환율 위험관리 강화

국내 항공사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공유와 환율에 대한 `위험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이라크전쟁 기간동안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 불투명성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1일 올해 항공유의 헤징(위험회피)거래 한도를 전체 물량의 3분의1로 넉넉하게 늘려 잡고 상황에 따라 즉각 헤징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달러화로 편중된 해외차입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초로 360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상반기 중에 발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엔화표시 ABS발행은 달러화 중심의 외화차입에 따른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달러화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외화차입 통로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항공기 도입등에 따른 환율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왑(장기포워드)과 비달러표시 ABS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자금당당자는 “엔화ㆍ유로화 차입을 늘리는 등 자금조달선을 다변화해 달러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경영실적은 유가와 환율 변동의 영향에 대단히 민감하다”며 “항공유의 경우 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손실규모가 대한항공은 연간 300억원, 아시아나는 1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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