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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애물단지 '송도석산' 개발 청신호

인천도시公, 우선협상자 선정 완료

레지던스 호텔·면세점 등 건립 계획


20년 가까이 인천 도심의 흉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송도석산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인천도시공사에따르면 송도 석산개발주식회사가 송도 석산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송도석산개발주식회사은 예치금 10억원을 납부하고 레지던스 호텔(350실)과 특급호텔(400실)과 면세점, 체육시설로 골프연습장을 짓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는 2,800여억원이며 내년 3월 공사에 착수, 2017년 3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동안 개발이 지연된 송도석산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시공사는 지난 2일과 10일 송도 석산 부지 9만2,303㎡의 매각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연거푸 유찰됐다. 2차례 유찰을 거치면서 현재 부지매각 예정가는 438억원이다. 도시공사가 부지 매입에 들인 600억여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 땅은 연수구 옥련동 산2-5번지 일대로, 인천도시공사 소유가 9만2,303㎡, 국·공유지 4만2,090㎡로 이뤄져 있다.



송도석산은 지난 1994년 이전까지 채석장으로 쓰였다. 하지만 소음이 극심해 주변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인천시는 채석장 사용을 중단하고 개발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 석산에 호텔·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방안, 동굴을 만들어 미술관을 건립하는 방안, 시민의 숲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추진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현재 송도석산에는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에 사용된 건축물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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