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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자들 "시리아로 가자"

금수조치등 불구 대외투자 개방 움직임따라

월가 투자자들이 최근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시리아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테러의 진원지로 지목하며 '악의 축'으로 규정했고, 오바마 정부와 출범 이후 대사 관계가 복원됐지만 최근 공항 보안검색 강화 14개국에 포함되는 등 미국과는 여전히 적대적인 나라. 미국의 금수조치도 여전하다. 하지만 시리아의 대외투자 개방 움직임 등은 서구 자본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시리아는 인구 2,000만, 국내 총생산(GDP)은 61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시리아에서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란 희망을 걸고 있다. 이들은 시리아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이전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쯤으로 여기고 있다. 시리아 출신의 재력가가 이끄는 투자단에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담당자과 몇몇 헤지펀드, 테마섹, 아부다비투자청 등 국부펀드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11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스티븐 메버릭은 "우리는 순진하지 않다. (기회를 엿보기 위해) 방문기간 동안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수십 년 경력의 한 투자자는 "투자를 하기에는 아직은 엄청 이른 시점"이라면서 "지금은 할만한 게 거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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