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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의 질주… 분양권 웃돈만 5000만원

■ '힐스테이트 마스터'

지구 내 유일 민영 장점에 떴다방 몰려들며 시세 껑충

주변 오피스텔 거래도 활기… 불법 전매 등 투자 주의를

서울 마곡지구 내 유일한 민간 분양아파트인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에 최대 5,000만원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 견본주택에는 방문객 수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마곡지구에서 지난달 말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공급된 민영 아파트라는 희소가치 때문에 특별공급분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더니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이후에는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뛰는 추세다. 특히 1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몰려든 이동식중개업소(일명 '떴다방')을 중심으로 불법 전매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마곡지구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가 3,000만~5,00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당첨자 발표 당일만 하더라도 웃돈이 2,000만원 안팎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현재 로열층 매물인 경우 5,00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이 지역 P공인 관계자는 "특별공급 당첨권은 이미 20건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일반분양분 역시 떴다방에 물건이 4건 들어오면 하루 사이 3건 가량 거래를 성사시킬 정도"라고 전했다.

보통 분양권 프리미엄은 호가에 그치는 일이 많지만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오른 가격에도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이다. 59㎡(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동·층·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낮게는 2,500원에서 높게는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84㎡ A타입 3,900만~5,000만원 △84㎡ B타입 2,900만~3,100만원 등 주택형에 관계없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인기 덕분에 주변 오피스텔 전매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근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는 보타닉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그동안 분양권 거래가 한산한 편이었지만 힐스테이트 마스터 분양 이후 매입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10일로 예정된 2차 계약금 납부를 부담스러워 하던 계약자 상당수가 웃돈을 낮춰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화제를 몰고 있는 것은 지구 내 유일한 민간 아파트라는 장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떴다방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분위기를 띄웠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위례신도시와 강남 내곡·세곡지구 분양권 거래가 주춤해 지면서 이곳에 있던 떴다방들이 대거 마곡지구로 유입돼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첨자 계약이 이뤄지고 나면 분양권 거래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며 "공공택지 아파트로 1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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