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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 하성근 연세대 교수와 문우식 서울대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 정순원 전 현대ㆍ기아자동차 사장 등 4명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6명으로 운영돼온 금통위는 2년 만에 7명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13일 한국은행은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식 위원 후임으로 문우식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1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장 추천 후보로는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올랐다. 하 교수는 1946년생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은 정해방 건국대 교수는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ㆍ예산청ㆍ기획예산처 등에서 30여년간 재정 부문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0년 4월 박봉흠 전 위원이 퇴임한 후 공석이었던 대한상의 추천 금통위원은 정순원 사장이 2년 만에 자리를 채우게 됐다. 그는 재계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통위에 입성하게 됐다. 이들 4명의 금통위원 후보들은 현직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20일 이후 정식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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