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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0개사 데뷔… 하반기엔 '대어'들 대기

25일 대우캐피탈 상장으로 상반기 IPO시장 마무리<br>차이나그레이트·동아지질에 2조 가까이 몰려 '후끈'<br>입성 준비 동양생명·포스코건설·지역난방公등 기대


뜨거웠던 상반기 IPO(기업공개)시장이 오는 25일 대우캐피탈 상장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당분간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하반기 IPO시장에는 ‘대어(大魚)’들이 몰려들고 있다.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상장을 미뤘거나 시기를 잡지 못했던 대형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상반기 증시, 30개 업체 신규 입성= 올해 상반기 증시는 ‘IPO 랠리’로 뜨거웠다. 2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는 STX엔파코, 중국원양자원, 동아지질 등 3개 업체가 입성했고, 코스닥시장에는 어보브반도체를 포함해 25개 업체가 신규 상장했다. 한미파슨스가 오는 23일, 대우캐피탈이 오는 25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리면 상반기 IPO시장은 30개 업체의 데뷔로 마무리된다. 지난 해 하반기 신규 상장 건수가 18개였음을 고려하면 상반기 IPO시장은 말 그대로 ‘대박’인 셈이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는 무려 19개 업체가 한꺼번에 상장에 나서면서 증시에서는 2거래일에 한번 꼴로 새내기 신고식이 치러졌다. 청약 증거금도 엄청나게 몰렸다. 중국 스포츠용품업체인 차이나그레이트 청약에는 1조9,183억원이 몰려 지난 2007년 삼성카드(5조9,567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외 동아지질(1조8,165억원), 조이맥스(1조8,159억원) 등에도 2조원 가까운 돈이 몰렸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돈이 IPO시장에 몰렸지만 공모주를 손에 넣은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다. 수요에 비해 상장 예정 업체들의 공모 물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1,00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이 속출했다. 에이테크솔루션(1,495대1)을 비롯해 흥국(1,393대1), 티플랙스(1,246대1), 뉴그리드(1,061대1) 등은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동양생명, 포스코건설 등 상장 기대= 그러나 하반기에는 공모 규모가 큰 업체들이 IPO시장에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곳이 포스코건설이다. 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준비중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진로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코리아’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준비중이다. 하반기에는 ‘생명보험업계 1호 상장사 등장’이라는 대형 이벤트도 기대된다. 동양생명이 지난 3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 중 승인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해 8월 예비 심사를 통과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공기업도 증시 상장에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일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원자력 발전소 설계업체인 한국전력기술도 예비 심사 청구를 비롯해 빠른 속도로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한국전력의 자회사다. 코스닥시장에도 대어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바로 동국산업의 계열사인 동국S&C다. 지난 5월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풍력용 윈드타워 업체로, 지난 해 3,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곳이다. 게임 소프트웨어업체인 게임빌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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