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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맥스] <21> 송일곤 '꽃섬'

[디지털 시맥스]송일곤 '꽃섬' 영화'간과 감자'(98, 서울 단편영화제 최우숫 작품상) '소풍'(99,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등으로 평단으로부터 '21세기 영화계를 이끌 신예'라며 주목받고 있는 송일곤 감독이 2년여만에 디지털 영화'꽃섬'(씨앤필름 제작)으로 첫 장편 데뷔를 한다. 3월말 개봉예정. 현재 60%의 촬영을 끝낸 '꽃섬'은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을 찾아 떠나는 세 여자의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10대 여고생이 아기를 낳아 화장실에서 버리는 것을 소재로 한 단편 '플러시'를 모티브로 해, 장편 시나리오로 발전한 '꽃섬'은 도시에서 상처를 입은 10대, 20대, 30대의 세 여자가 우연히 길에서 만나고 꽃섬을 향해 가는 그들의 각기 다른 꿈과 희망을 환상적으로 그려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로드 무비 특유의 기동성과 현장성을 살리기 위해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DSR-500WS, PD- 100, PD150 등 3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작업됐다. 거의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의 시선, 깊이 있는 영상, 완벽한 미장센을 추구했던 전작들의 장점에 덧붙여, 영화 '꽃섬'에서는 프레임을 버리고 자연의 생동감과 인물의 호흡을 쫓아가는 차별화된 영상을 강조했다. 또한 몰래 카메라 형식도 빌려 영화형식의 파괴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송감독은 설명한다. 94년 서울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폴란드 국립영화학교 우츠에서 4학년에 재학중인 송감독은 줄곧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를 리얼하고 뛰어난 영상으로 다뤄왔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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