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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0월호] “금융·조선·소재주 눈여겨 보라”

증권사 추천주 분석<BR>상장사 3분기실적발표 앞두고<BR>포스코·현대重·넥센타이어등 실적개선 유력 저평가주 주목

“3ㆍ4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한 종목을 주목하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상장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발표(어닝시즌)를 앞두고 턴어라운드 등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대부분 10월의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IT경기를 포함한 기업 실적이 지난 2ㆍ4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주가지수 사상최고치를 경신을 가능케 한 기관화 장세의 특성을 감안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들이 앞으로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의 회복반전에 따른 수혜와 업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은행, 증권, 조선, 소재, 인터넷 등 재평가 업종의 대표주들에 관심을 집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실적중심으로 재평가하라= 종합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적으로나 개별종목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시장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있으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급등한 주가수준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망기업평가에서 실적의 중요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증시가 한단계 레벨업하면서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평가가 성장성보다는 기업실적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적으로 확인하고 베팅하라는 주문이다. 실제로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실적개선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IT종목군에서는 삼성전자가 3ㆍ4분기 이후 영업이익의 개선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또 삼성SDI도 휴대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불식되고 있는데다 PDP의 흑자전환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업종으로는 조선, 기계, 자동차부품, 소재 관련 종목중 실적개선추세가 뚜렷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시총 상위종목중 주가수준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서 가치 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추천됐고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본격적인 고가 수주물량들이 하반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등 자동차 부품종목들은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독점이나 과점성을 갖춘데다 현대차 등의 전방산업 효과로 전반적인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경기회복과 함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내수업종= 미지근하지만 꾸준히 살아나고 있는 소비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인터넷, 홈쇼핑,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내수관련 업종들이 추천종목군에 많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경기회복추세가 아직까지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 업종군에서도 대표주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상최고치 행진을 하고 NHN이 인터넷업종뿐만 아니라 코스닥의 대표 추천종목으로 추천되었다. 이외에도 CJ홈쇼핑ㆍGS홈쇼핑(홈쇼핑), 하나투어ㆍ강원랜드(여행, 레저), CJ CGV(엔터테인먼트), LG생활건강(생활용품), CJ(식음료), 제일모직(섬유), 현대백화점(유통) 등 업종 대표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내수종목의 경우 올들어 내수경기회복과 함께 매월 꾸준히 추천되고 있으며 또 주가수준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연중 내내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금융에서도 증권을 필두로 은행과 보험업종까지 고르게 추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면서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증권업종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업종도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수혜와 리스크관리 등으로 비용요인을 줄여오면서 턴어라운드 수준의 실적개선이 기대됐다. ◇전통제조업 코스닥기업 주목하라= 코스닥에서는 전통제조업체들이 대거 추천됐다. 연초 코스닥시장을 주도했던 테마주들이 주춤하면서 지수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장주보다는 실적으로 검증된 전통제조업체들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코스닥의 제조업체들은 반도체, 휴대폰, LCD 장비ㆍ부품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처럼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성티이씨(중장비), 평화정공(자동차부품), 코엔텍(쓰레기매립업), 태광(조선기자재), 쏠리테크(통신장비) 등 그 동안 업종이나 종목면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종목들이 최근의 재평가 붐을 타고 추천종목에 대거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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