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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마감] 환율 보합 1,200원대 초반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2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내린 1,200.0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와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1,208.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중국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다시 반락하는 등 1,2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했던 수준인 11.1%로 나타나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5월의 3.1%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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