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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틀니도 식후엔 닦아야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면 다리나 팔 등 몸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운이 나쁘면 치아를 부러뜨리는 일도 흔하다. 한평생 잘 사용해야 할 치아를 한순간 실수로 부러뜨린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한 순간의 객기로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손이나 다리뼈가 부러졌다면 쉽게 부칠 수 있지만 치아만큼은 좀 다르다. 치아의 경우 뿌리가 남아 있다면 신경을 제거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 뒤 기둥을 세우고 의치를 할 수도 있다. 치아 뿌리가 남아 있다면 이를 뽑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 뽑아야 한다면 턱뼈에 기둥을 세우거나 남아 있는 양 옆의 치아를 이용해 브리지를 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강력한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뿌리만 남기고 인공의 치아를 붙이는 방법이나 다른 치료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을 때, 특히 비용문제로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면 틀니를 고려해볼 수 있다. 치아 치료에 있어 마지막 수단은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틀니다. 그러나 틀니는 관리를 잘해야 비로소 제대로 치료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의족이 팔다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보완장비라면 틀리는 입 속에 있는 의수의족과 같다.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장기간 사용한 사람이라도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구취 등 문제가 따른다. 잠을 잘 때 틀니는 빼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 닦아 컵 속에 담아 놓는다. 이를 닦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먹은 후에는 틀니도 닦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 틀니를 빼지 않고 잠드는 것이 더 나은 사람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남아 있는 이가 적을 때인데 이러한 치아는 틀니에 의해 받쳐져 있어 빼 버린 상태에서 자면서 무엇인가 씹었을 경우 치아가 약해져 흔들린다. 따라서 이 때는 빼지 않고 자는 것이 남아 있는 치아를 좀 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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