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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림픽 보여준다는 약속 지켰어요"

개안수술 받은 中리우칭난 양등 올림픽 경기관람<br>삼성, 사회공헌-올림픽 후원 연계 나눔실천'훈훈'


“삼성 덕분에 올림픽이 보여요.”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을 구경해보는 소녀에서 가난한 농촌마을 주민들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사회공헌활동과 올림픽 후원활동을 연계해 ‘나눔 올림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백내장 개안수술을 받았던 중국 소녀 리우칭난(9)은 13일 올림픽 그린에 있는 삼성홍보관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관람했다. 리우칭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천성 백내장 탓에 앞을 보기 힘들었다. 이때 삼성전자가 나섰다. 삼성은 중국 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삼성 사랑의 빛 운동’을 벌였고 리우칭난은 삼성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은 뒤 시력을 되찾았다. 삼성은 ‘시력을 되찾게 해 올림픽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리우칭난은 현재 CNN에서 방영되고 있는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출연 중일 정도로 삼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총 6,000명의 백내장 환자를 수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2,000명의 저소득층 백내장 환자들이 무료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날에는 삼성이 벌여온 ‘일심일촌(一心一寸) 운동’ 대상 주민 20여명이 홍보관을 찾았다. 이들은 올림픽 그린을 돌아본 뒤 유도ㆍ테니스 경기 등을 관람했다. 일심일촌 운동은 2005년부터 삼성의 중국 내 사업장 1개사가 중국의 1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로 확장에서 마을회관 개축, PC방 설치까지 삼성의 손길이 닿은 오지마을이 부지기수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에는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쓰촨성 내 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을 홍보관으로 초청해 용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삼성은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28명을 쓰촨성 지역민들로 선정해 이들을 위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후원과 삼성의 공헌활동을 접목한다는 차원에서 홍보관 초청이 이뤄지고 있다”며 “초청 대상자들에게는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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