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2개 증권사가 43건의 기관 제재를 받았고 과태료는 모두 9개 증권사에 8억2,250만원이 부과됐다. 작년 같은 기간 증권사 기관 제재 건수는 25건, 과태료는 6억4,490만원이었다. 올해 초 계열사 기업어음 불완전 판매나 매수한 채권을 잠시 다른 중개인에 맡긴 뒤 일정 시간이 지나 결제하는 거래 방식인 채권파킹에 가담한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서 기관 제재 건수가 예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 제재조치는 올해 하반기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집중 점검,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실태 등 금감원의 제재일정이 하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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