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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성장 이끈 4륜구동 '콰트로' 눈길도… 빗길도… 든든하네

최적의 동력 배분하는 첨단시스템 뉴 S4·S6·S7·S8에 장착해 출시<br>눈비 내린 장애물 코스 주행서도 거의 흔들림없는 코너링 선보여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 '2012 아우디 S-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4륜구동 콰트로 기능을 장착한 고성능 S-모델들이 트랙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장착된 A6 차량이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빙판길도 끄떡없는 상상 초월 '괴물車'
아우디 성장 이끈 4륜구동 '콰트로' 눈길도… 빗길도… 든든하네최적의 동력 배분하는 첨단시스템 뉴 S4·S6·S7·S8에 장착해 출시눈비 내린 장애물 코스 주행서도 거의 흔들림없는 코너링 선보여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 '2012 아우디 S-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4륜구동 콰트로 기능을 장착한 고성능 S-모델들이 트랙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장착된 A6 차량이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폭설이 내리면 어김 없이 눈길에 갇힌 차를 보게 된다. 오르막길 아래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부터 아예 도로 한 켠에 주차된 차까지. 그래서 폭설은 자동차의 성능이 시험 받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차종이 바로 4륜구동(4WD) 세단이다. 눈길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 수입차를 중심으로 모델들이 늘어났지만 그 중에도 4WD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메이커가 아우디이다.

◇아우디의 성장을 이끈 '콰트로'= 아우디는 1970년대 후반부터 벤츠와 BMW에 맞서 4WD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콰트로'라고 불리는 아우디 특유의 4WD 시스템이다. 아우디는 198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콰트로 시스템을 공개했다. 당시 군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나 적용되던 4WD 시스템을 아우디는 승용 세단에 장착했다.

콰트로가 유명세를 탄 것은 한 편의 광고 덕분이다. 콰트로가 장착된 100CS가 경사각 37.5도에 달하는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간 장면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뇌리에 아직도 선명하다. 눈 위를 거침 없이 달리는 차량의 아우디 로고를 통해 '눈길=콰트로'를 떠올리게 됐다.

지난 30여년간 끊임 없이 발전해온 콰트로의 기본 원리는 앞과 뒤의 가속장치에 고르게 엔진의 힘을 분배하는데 있다. 콰트로 드라이브 라인의 중심 요소는 내부 가속 차동장치(inter-axle differential)다. 앞뒤 로테이션의 속력 차이를 보정해 주고, 도로의 상태에 맞게 자동적으로 동력을 분배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하는 것.

엔진 토크는 엑셀에 의한 가속이나 다양한 도로의 상황이 차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양쪽 가속 장치에 분배된다. 다른 4WD 차량과는 달리 콰트로는 별도의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콰트로는 앞과 뒤의 구동축에 동력을 기계적으로 재분배해 앞, 뒤 바퀴에 발생하는 스핀(헛바퀴가 도는 현상)이나 속도를 줄여준다. 각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적절하게 분배해 타이어가 노면에 단단히 접하며 최적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다른 브랜드의 4WD 시스템이 앞바퀴나 뒷바퀴에 힘을 몰아주는 형태라면 아우디의 콰트로는 자유롭게 적절한 분배를 하는 방식이다.



◇어떤 노면에서도 폭발적인 성능= 올해 아우디는 최신의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한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내놨다. 뉴 S4를 비롯해 뉴 S6, S7, S8는 뒷바퀴의 좌ㆍ우로 토크 배분이 가능한 스포츠 디퍼런셜을 채용한 최신 콰트로 풀타임 4WD 시스템을 장착했다. 확실한 그립력과 자로 잰듯한 코너링을 제공하고 주행 중 젖어 있거나 미끄러운 도로를 만나는 상황에도 뒷바퀴에 최고 85%, 앞바퀴에 최고 70%까지 동력을 배분하며 최상의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최근 콰트로의 성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아우디코리아가 S모델을 대상으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 'S-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했다.

첫 단계는 표시된 장애물을 좌우로 피해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슬라럼 코스였다. 차량은 S4, S5, S6이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평탄한 직선 코스에서 이뤄지는 슬라럼이 아닌 실제 서킷의 곡선 구간에서 테스트를 했다. 운전자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차량의 기술력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자신감이다.

S7과 S8로 서킷 구간을 나눠 주행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A7과 A8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S7과 S8은 국산차로 비교하면 제네시스나 에쿠스와 비슷한 대형차지만 다이내믹한 주행에도 손색이 없었다. 고성능의 엔진을 장착하기도 했지만 거친 코너링에도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한 것은 역시 콰트로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시승 당시 눈과 비가 섞여 내린 후라 노면이 젖어있었음에도 미끄럼 없이 커다란 차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아우디는 현재 ▦A4, A6, A8 세단 ▦S4, S6, S8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 ▦A5, S5, RS 5, A7, S7 등 쿠페 ▦Q3, Q5, Q7 등 SUV ▦TT, TTS, R8 등 스포츠카에 이르는 모든 라인업에 걸쳐 가장 많은 4WD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으로 1만2,641대를 판매한 아우디코리아는 콰트로 장착 모델만 9,535대를 팔아 4WD 장착 판매 비중이 75%에 이른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철 눈길에 강하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한국 지형에 아우디의 콰트로 차량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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