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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포화상태' 떠나는 사람 더 많다

최근 캘리포니아주가 실시한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휴렛패커드, 야후 등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산실인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나주 금융국 대변인인 샌디 해리슨은 10일 『지난해 실리콘 밸리로 새로 들어온 사람은 1만1,800명인 반면 나간 사람은 1만3,000명으로 나간 사람이 1,000명 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실리콘 밸리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인터넷 붐을 타고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했기 때문.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42만달러로 현재 50만달러 이하의 집은 거의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집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집주인들이 수만달러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기업들은 지원부서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직원들에게 인근지역에서 적당한 주택을 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자리 증가가 주택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년간 주택부족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이동 통계가 실리콘 밸리지역의 활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잘못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캘리포니아 경제연구센터의 스테펀 레비 이사는 『지난해 실리콘 밸리에 들어온 벤처캐피털 자금이 3배이상 늘었다』며 『사람들이 여전히 미래에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의 전체 인구수는 출생률의 증가 덕분에 지난 98년 170만1,400명에서 99년에는 171만7,600명으로 0.95%가 늘어나는 등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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