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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같은 다육식물, 경기도 수출 효자로 부상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이 경기도의 새로운 수출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국내 다육식물의 수출 규모는 54만달러로 지난해 8만달러에 비교해서 7배가량 늘었다. 올 연말까지는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선인장류 식물을 말한다. 최근 다육식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생산과 수출 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 다육식물 생산면적과 생산액은 2003년 188ha(헥타르) 405억원 규모에서 2012년 기준 249ha 64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중 고양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가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충북 음성 등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는 추세다.



다육식물 수출농가는 경기 고양과 충북 음성에 있는 2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가 6월 현재까지 수출한 금액은 54만 달러로, 해외수출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150여종으로 다양하다. 에케베리아속 식물이 수출의 70%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크라슐라속이 20%, 나머지 에오니움속·세덤속 식물 등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지역도 현재는 중국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대상 국가가 확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농기원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다육식물 신품종 개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1품종을 육성하는 데 성공하고, 최근에 육성한 에케베리아 ‘모닝듀’, ‘루비벨벳’, ‘아이시그린’, ‘핑크팁스’ 등은 농가에서 인기가 많고 수출에 적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농기원 관계자는 “다육식물 수출확대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향상 등 경제적 효과는 현재 연간 25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국내 화훼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통한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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