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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일수록 임금교섭 부진
입력2002-07-05 00:00:00
수정
2002.07.05 00:00:00
100人이상 39% 타결 불구 5,000人이상은 18% 그쳐중소기업 보다는 대기업이,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과 금융ㆍ보험업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달말 현재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5,401곳 가운데 38.9%인 2,103곳이 임금교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4.6%)에 비해서는 4.3%P 높은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근로자 100~299인의 사업장이 40.6%로 가장 높았고 300~499인이 36.1%, 500~999인이 35.9%, 1,000~4,999인이 32.6%, 5,000인 이상이 18.4%를 기록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임금교섭 진행률이 낮았다.
특히 5,000인 이상의 기업은 전체 평균(38.9%)에 못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23.8%)보다도 훨씬 낮았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59.6%)과 건설업(50%), 보건사회복지사업(48.6%), 제조업(42.6%)이 비교적 높은 반면 전기가스수도업(19.2%)과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22.4%), 금융ㆍ보험업(22.5%)은 매우 저조했다.
한편 임금인상률은 평균 6.7%로 지난해 같은 기간(5.7%)보다 1%P가 높았다.
규모별 인상률은 100~299인 사업장이 7.4%로 비교적 높았고 5,000인 이상 사업장은 5.4%로 낮은 편이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10.8%로 높은 반면 부동산 임대업은 5.5%로 낮았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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