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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ㆍ수도권지역 상승세 지속
입력2004-02-13 00:00:00
수정
2004.02.13 00:00:00
이혜진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상승세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 및 과천, 광명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것이 주 요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주택거래 신고제 시행 이전에 반짝 가격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13일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의하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33%가 올랐다. 지난 주 상승률 0.38%와 비슷한 수준. 지역별로는 강남권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구(0.91%), 송파구(0.80%), 강남구(0.47%) 등 `빅3`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구는 반포저밀도지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포 주공3단지는 16평형이 4,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6억 4,000만원, 25평형이 약 4,000만원 오른 9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잠실 주공2단지 19평형이 7억 7,500만원선이며, 잠실 주공3단지 17평형은 6억6,000만원 선이다.
이밖에 은평구(0.43%)와 용산구(0.41%)도 각각 뉴타운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을 호재로 가격상승이 눈에 띤다. 반면 중랑구(마이너스0.12%), 광진구(마이너스0.01%), 금천구(마이너스 0.15%) 등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67%), 광명시(0.57%), 파주시(0.6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과천시는 재건축 추진위 단계인 과천 주공2단지 18평형이 1,500만원 뛴 4억 3,500만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주공3단지 17평형은 1,500만원 오른 4억 2,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7% 오르며 2주 연속 소폭 올랐다. 지난 주 조사에 이어 분당(0.11%)과 중동(0.10%)이 다른 도시에 비해 오름세가 높았으며 산본은 0.03%가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구(0.34%), 마포구(0.26%), 동작구(0.23%) 등의 상승세가 눈에 뜬다. 신도시는 0.12% 오르며 1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경기도는 0.05% 하락해 1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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