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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서민애환 다독이는 만화 그릴것" (토박이 박상기 화백)

"초심으로 돌아가 서민애환 다독이는 만화 그릴것" ('토박이' 박상기 화백) 박상기 화백 매일 매일 마감시간에 쫓기며 숨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 듯 5000회가 되었습니다. 짧은 순간에 사태의 핵심과 본말을 파악해 독자들에게 농축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시사만화의 역할도 사회가 복잡다단해질수록 더욱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국내 最初, 最古, 最高의 경제 정론지 서울경제신문에 시사만화 ‘토박이’가 등장한 지도 어언 16년. 강산도 변하고 시대도 변했지만 촌철살인의 정신만은 변치 않겠습니다. 5000회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만화를 그리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답답한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만화를 그리겠습니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대변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에서 돌아가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입력시간 : 2004-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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