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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명박 정권에 국민의 무서움 보여줘야"

"미디어법 강행처리,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와 관련해 "국민의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한 전 총리는 23일 자신의 블로그 '한명숙의 세상이야기'를 통해 "이윤성 부의장의 의사봉 소리는 민주주의의 주검을 관에 가두는 대못질 소리였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언론 쿠데타를 시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히틀러의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의 파시즘을 언급하며 "언론의 자유가 죽으면 국민은 정부의 노예가 된다. 언론이 죽은 사회는 민주주의가 죽은 사회"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대리투표와 재투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일사부재의의 근본원칙이 무시당하고 초등학교 선거에서도 없을 대리출석·대리투표가 횡행했다"며 "도대체 무슨 낯으로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총리는 "MB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서라도 날치기를 감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이 무섭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저항'을 호소했다. 한 전 총리는 "깨어있는 정신으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독선과 오만에 저항해야 한다"며 "국민의 무서움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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