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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황에도 국내서 땅 산다

1분기 532만㎡ 취득… 작년말보다 1.7% 늘어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외국인들은 국내 부동산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들어 1ㆍ4분기에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532만㎡의 부동산을 취득하고 181만㎡를 처분해 외국인 보유토지가 지난해 말보다 351만㎡(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현재 외국인 소유토지는 213.86㎢로 여의도 면적(8.48㎢)의 25.2배, 서울 전체 면적의 35%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가격(신고기준)으로 따지면 29조7,238억원에 달한다. 1ㆍ4분기 중 국내 토지를 매입한 외국인들을 분석해보면 순수 외국인이 절반에 가까운 163만㎡(46.4%)를 취득했고 외국국적 교포가 83만㎡(23.7%), 외국법인이 58만㎡(16.5%)를 사들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20만㎡(6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 84만㎡(23.9%), 일본 9만㎡(2.6%), 중국 4만㎡(1.1%)로 뒤를 이었다. 토지를 매입한 지역은 제주가 110만㎡(31%)로 가장 많았고 충남 77만㎡(22%), 전남 62만㎡(18%) 등의 순이었다. 1ㆍ4분기에 국내 토지를 취득한 주요 외국법인으로는 한국바스프(전남 여수, 47만6,000㎡), GS칼텍스(충남 보령, 23만5,000㎡), 오리온피디피(경북 구미, 5만9,000㎡) 등이 있다. 한편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한동안 급증세를 보였으며 2002년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찾아왔던 지난해 한해 동안에도 12.19㎢가 늘어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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