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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세대 철강플랜트 준공

포스코가 차세대 철강제조 기술인 `파이넥스(FINEX)` 데모플랜트를 29일 준공,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철강 제조기술로 기존 공법에서 필수적인 유연탄 및 철광석의 사전처리 공정을 없애 설비투자비와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공법이다. 이 공법이 상용화하면 기존의 용광로 공법에 비해 원가를 15%나 절감할 수 있으며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 (Nox) 등 공해물질의 배출도 용광로 공정에 비해 10%에 불과해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적합한 미래형 제철 공법이다. 특히 원천기술을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어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설비수출은 물론 막대한 규모의 로열티 수입도 기대된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 파이넥스법 개발을 위해 지난 92년부터 오스트리아 푀스트 알피네(Voest Alpine)사와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갔으며 2001년부터 1,577억원을 투자해 2년만에 연산 60만톤(상용화 생산능력 1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데모플랜트 건설을 들어갔다. 포스코는 오는 2005년까지 조업 및 설비에 대한 검증을 통해 파이넥스 상용화를 완성한 후 단계적으로 연산 150만 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해 향후 노후화되는 포항제철소의 중소형 용광로를 점진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파이넥스 데모플랜트의 준공을 계기로 기술개발, 환경보호, 전략적 제휴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디오스(DIOS), 호주의 하이스멜트(HISMELT) 등 세계적 철강기업들도 파이넥스 등 환경 친화적인 제철공법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했으나 아직은 초보수준에 머물러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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